"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매출, 2020년 300% 증가한다"

2016-07-0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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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구부리거나 휘는 플렉시블(Flexible) 디스플레이 시장이 6년 후면 300% 이상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IHS는 6일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매출이 올해 37억 달러(4조3000억원)에서 2022년 155억 달러(약 18조원)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전체 디스플레이 시장 매출의 13%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스마트워치, 피트니스 트래커 등에 적용하고 있다. 양사의 성공에 힘 입어 다른 모바일 기기 기업들도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적용 기기를 개발 중이다.

강민수 IHS테크놀로지 디스플레이 수석연구원은 "현재 벤더블, 커브드, 엣지 커브드 등 여러 형태의 플렉시블 디스플레이가 등장했지만 더욱 혁신적인 폼팩터(하드웨어 배열)로서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1~2년 이내 양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스마트워치에 주로 사용되지만 2022년에는 태블릿, VR(가상현실) 기기, 자동차용 모니터 등 다양한 기기에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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