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논산시(시장 황명선)는 5일 재난종합상황실에서 3개 마을 주민대표와 3개 환경단체 대표 등 13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랑살리기 추진협의회 발족 및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도랑살리기운동 추진협약서 낭독에 이어 3개마을(연무읍 소룡리, 양촌면 신기1리, 양촌면 임화2리) 대표와 맑고푸른논산21 추진협의회, 늘푸른나무, 한국야생생물관리협회 논산지회 등 3개 환경단체 대표가 협약서에 공동 서명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김종의 환경과장은 인사말을 통해“깨끗한 강은 우리 스스로 도랑살리기부터 시작된다는 생각으로 주인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앞장서야 한다”며 “추진협의체 구성을 계기로 도랑살리기 운동이 더욱 효율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2013년 6개마을 도랑살라기를 시작으로 2014년, 2015년 각각 7개 마을 사업을 완료했으며 올해도 3개 마을을 선정, 한 마을당 3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주민교육, 자연정화활동, 도랑사업, 감시활동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도랑살리기 추진협의회는 도랑살리기 운동 범시민 운동으로 확산되도록 주민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기업, 학교, 단체 등과 협력해 하천과 도랑공간을 생명이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도랑 복원활동과 교육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도랑살리기 사업은 생활의 터전인 도랑에 생명력을 부여하고 하천과 인간이 공생하는 친수공간을 모두 함께 조성하는 사업”이라며,“주민이 자발적으로 정화활동에 동참함으로써 마을 공동체 복원과 살기좋은 마을을 만들어가는 것에 중점을 두고 지속적으로 관리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