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중국 조선족 선·후배 마약사범 일당 무더기 검거

2016-07-0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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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중국 조선족 선·후배로 구성된 마약사범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지방경찰청(청장 김치원) 국제범죄수사대는 6일 국내 체류 중인 중국 흑룡강성 출신 조선족 선․후배가 중심이 되어 국내에서 마약을 공급․판매․투약한 일당 22명(한국인 3명 포함)을 치밀한 추적수사 끝에 중국인 10명과 한국인 3명 등 총 13명을 구속하고, 9명을 불구속 입건하였다고 밝혔다.

경찰에따르면 이번 수사는 중국인 신용카드 복제기술자가 국내에서 A씨(53세, 남)와 활동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추적하던 중, A씨 차량 내에서 흡입용 빨대 등 마약사용 흔적이 나와 시작되었다.

A씨는 그동안 수차례 중국을 오가며 이들 중국인 마약조직과 관계를 맺은 것으로 수사결과 드러났다.

이번에 검거된 중국인 마약사범 일당은 국제우편 등을 통해 국내로 필로폰을 밀반입해 서울과 안산․시흥․인천 등 수도권 등지에서 주로 흑룡강성 지역 선․후배 등을 중심으로 점조직 형태로 은밀하게 유통․판매하면서 자신들도 필로폰을 투약하는 한편, 심지어 온 몸에 문신을 새겨 위력을 과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검거된 중국 조선족 마약사범[1]


경찰은 중국으로 달아난 마약총책 중국인 장모씨와 카드복제기술자 3명을 경찰청 인터폴을 통해 중국 공안에 통보, 검거에 주력하는 한편, 마약사범이 국내에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계속 수사를 진행하여 일망타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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