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청장 김치원) 국제범죄수사대는 6일 국내 체류 중인 중국 흑룡강성 출신 조선족 선․후배가 중심이 되어 국내에서 마약을 공급․판매․투약한 일당 22명(한국인 3명 포함)을 치밀한 추적수사 끝에 중국인 10명과 한국인 3명 등 총 13명을 구속하고, 9명을 불구속 입건하였다고 밝혔다.
경찰에따르면 이번 수사는 중국인 신용카드 복제기술자가 국내에서 A씨(53세, 남)와 활동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추적하던 중, A씨 차량 내에서 흡입용 빨대 등 마약사용 흔적이 나와 시작되었다.
A씨는 그동안 수차례 중국을 오가며 이들 중국인 마약조직과 관계를 맺은 것으로 수사결과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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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검거된 중국 조선족 마약사범[1]
경찰은 중국으로 달아난 마약총책 중국인 장모씨와 카드복제기술자 3명을 경찰청 인터폴을 통해 중국 공안에 통보, 검거에 주력하는 한편, 마약사범이 국내에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계속 수사를 진행하여 일망타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