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는 4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에서 아르헨티나 정부 장학프로그램(Bec.ar) 사이버 보안 단기연수과정(3개월) 유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용환 KAIT 상근부회장과 MARCELO BALAA 현대화부 국제금융국장, PATRICIA LEONE 베카르국 국장, 추종연 대사, 한상목 교육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서명에 따라 아르헨티나 현대화부는 15명 내외의 교육생을 선발해 교육비 전액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금년 10월경 한국으로 보낼 예정이며, 이를 통해 자국 우수인재의 정보통신기술과 사이버보안 분야 역량 제고 및 관련 법규 정비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KAIT는 최고 수준의 교육프로그램 구성을 위해 국내 최고의 명성을 갖춘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과 지난 수개월간 긴밀히 협의해 왔으며, 10월부터 실시할 이번 Bec.ar 단기연수과정을 공동으로 주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Bec.ar 교육 유치는 남미 권역에서 ICT발전지수(IDI) 순위가 두 번째로 높은 아르헨티나가 한국의 정보통신기술 수준을 매우 높이 평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정용환 KAIT 부회장은 "협약 체결을 통해 양국 간 정보통신․과학기술분야 교육협력은 물론, 아르헨티나에서 정보통신기술강국으로서의 위상을 드높였으며 나아가 양국 간 ICT 분야 우호협력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