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45포인트(0.27%) 내린 1989.8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0.39포인트(0.02%) 오른 1995.69로 출발한 뒤 장 초반 한때 상승하기도 했지만 약세로 돌아섰다. 6거래일 간 상승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011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와 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1201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은 3조8725억원, 거래량은 3억9873만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보험(-1.82%), 금융업(-0.89%), 운송장비(-0.84%), 운수창고(-0.80%)는 하락했으며, 유통업(0.84%), 섬유·의복(0.37%), 종이·목재(0.22%)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였다.
오는 7일 2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앞둔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000원(0.20%) 오른 146만9000원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으로 연중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NAVER(3.16%)는 상장을 앞둔 자회사 라인의 공모가 범위 상향 조정 소식에 강세를 나타냈다. 두산엔진은 두산밥캣 상장에 따른 최대 수혜주라는 분석에 힘입어 6.63% 급등했다.
반면 현대차(-1.46%), 아모레퍼시픽(-0.68%), 현대모비스(-1.73%), SK하이닉스(-2.75%)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CJ헬로비전은 공정거래위원회가 SK텔레콤과의 합병을 사실상 불허했다는 소식에 13.33% 급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8포인트(0.67%) 오른 692.7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96포인트(0.28%) 오른 690.11로 출발한 뒤 장 초반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상승 흐름을 지켰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닥지수가 690선을 돌파한 건 지난달 15일(694.66) 이후 14거래일 만이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84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37억원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