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7월 분양 비수기에도 전국에서 약 4만3200여가구가 넘는 분양물량이 공급된다.
4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 달 전국 분양예정(공공분양·임대 포함) 아파트 물량은 총 53개 단지, 5만3882가구다. 이 중 일반 분양물량은 4만3212가구다. 전 월 분양실적인 2만2871가구 보다는 89% 늘어났고, 전년 동월 4만8493가구보다는 11% 줄었다. 권역 별로는 수도권 33개 단지 2만7067가구, 지방 20개 단지 1만6145가구 규모다.
신안종합건설은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 A32블록에 '하남 미사 신안인스빌' 734가구를 분양하며, 금강주택은 경기 남양주 다산지금지구 B4블록에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Ⅰ' 944가구를 공급한다.
반도건설은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A-79블록에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2단지'를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21개 동, 전용 77~96㎡, 총 1515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이달 초 분양한 10.0 1단지와 합해 총 2756가구 대단지를 완성하게 된다.
동문건설은 경기 평택 신촌지구 A1, A2, A4 블록에 '평택 지제역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7층, 38개 동, 전용 59~84㎡, 총 2803가구 규모다.
삼성물산은 서울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맨션 1차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 1900가구 중 268가구를 일반에 선보이며, 현대건설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3단지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 아너힐즈' 1320가구 중 7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중도금 대출규제와 브렉시트(Brexit)가 맞물리면서 주택시장이 다소 위축된 만큼,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강남 재건축 단지들을 비롯해 지역별 청약 양극화는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