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합동 결혼식은 경제적 어려움과 개인 사정으로 예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가족 중 서울시 추천을 통해 선정된 몽골, 베트남, 중국, 우즈베키스탄, 페루 등 7개 국가 10쌍을 위해 진행됐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예식, 피로연, 신혼여행 등 관련 비용 일체를 지원하고, 우리다문화재단 어린이합창단이 결혼축가를 불렀다. 또 박원순 서울시장이 영상을 통해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재단 이사장인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주례사를 통해 "과일나무에서 열매를 따기 위해서는 단순히 나무만 심어놓는다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밑거름도 주고 가지치기도 하고 봉지로 과일을 싸주는 등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가정도 마찬가지로 결혼을 하고 난 뒤에도 항상 관심을 가지고 어려운 일은 서로 도와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