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97포인트(0.86%) 오른 1987.32을 기록했다.
5거래일 연속 상승한 코스피는 브렉시트 발표 전날인 지난달 23일의 1986.71을 넘어서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미국 경제 지표가 호조세를 보였고,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 총재가 추가 부양 가능성을 시사한 것도 글로벌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특히 오는 7일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는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88% 오른 146만6000원을 기록하며 증시를 견인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면 이날만 253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선물시장에서도 코스피 200 선물을 4200계약 넘게 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66억원과 91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은 4조2803억원, 거래량은 4억4208만주였다.
업종 가운데서는 삼성전자가 속한 전기전자(2.27%)와 증권업(1.85%), 기계(1.21%), 제조업(1.17%), 종이·목재(1.36%), 건설업(1.19%) 등 대다수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삼성전자, 현대차(1.11%), 아모레퍼시픽(0.58%), 현대모비스(2.58%), 네이버(0.42%), KT&G(0.37%) 등도 올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17포인트(1.36%) 오른 684.26에 장을 마쳤다.
이로써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5거래일 연속 올라 브렉시트 발표 전날인 지난달 23일의 종가(679.52)를 가뿐히 넘어섰다.
이와중에 코데즈컴바인은 보호예수 해제 물량 부담 등으로 4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