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완 기자 =터키 당국은 이스탄불 공항 자살폭탄 테러범 3명이 모두 구 소비에트연방 출신이라고 밝히고 전국에서 이들의 공범으로 의심되는 13명을 체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한 신문은 이들 테러범 3명은 지난달 25일 터키에 들어온 급진 무장세력인 '이슬람 국가' (IS) 조직원 7명에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28일 발생한 이스탄불 공항 테러로 4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아직까지 범행을 자행했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없다. 그러나 터키 수사 당국은 이번 공항 테러 역시 프랑스 파리와 벨기에 브뤼셀처럼 IS 수뇌부가 기획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