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목보3' 1회 방송 화면[사진=Mnet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박진영이 '너목보3' 스튜디오를 들썩이게 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Mnet 예능 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3'(이하 '너목보3')에는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이 출연했다.
1라운드에서 얼굴만 보고 음치 두 명을 골라낸 박진영은 자신감이 더욱 상승, 거침없이 실력자와 음치를 가려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는 야심차게 선택한 두 팀이 모두 실력자인 것으로 밝혀지며 박진영은 '멘붕'에 빠졌다.
이후 패널들과 상의해 만장일치로 음치라 결론내린 압구정 허도사마저 독특한 보이스를 가진 실력자인 것으로 나타나며 박진영은 고개를 숙였다. 첫 인상만으로 압구정 허도사를 실력자로 꼽았던 박진영은 "일곱 분 나왔을 때 저 분을 골랐는데"라며 아쉬워했다. 하지만 이를 들은 MC 김범수는 "이제 와서"라고 반응해 박진영을 민망하게 했다.
이후 말수가 부쩍 적어진 박진영은 '초심을 찾겠다'며 몇 차례나 마음을 다잡았다. 결국 그는 실력자와 함께 듀엣을 하는 데 성공했다.
박진영은 이날 방송에서 예리한 추리력 뿐만 아니라 예능감도 뽐냈다. 직접 실력자 표 립싱크를 보여주겠다며 자신의 노래를 립싱크하는 시범을 보이는가 하면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을 언급하며 "현석이 형은 음반 제작만 하지 디렉팅을 직접 안 보기 때문에 '너목보3'에 나와도 못 맞출 것 같다"는 저격성 발언을 하기도 했다.
박진영의 '특급 예능감'으로 힘찬 출발을 한 '너목보3'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