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내달 1일부터 환경농산물 의무자조금 사업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원예작물 가운데 의무자조금이 도입된 것은 인삼에 이어 친환경농산물이 두 번 째다.
의무자조금 사업은 농업인이나 지역조합이 납부한 돈과 정부 출연금을 모아 농산물 홍보나 기술개발 등에 활용하는 제도다.
남태헌 농식품부 창조농식품정책관은 "2001년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던 친환경농업이 최근 들어 재배면적이 감소하고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의무자조금 사업을 계기로 친환경 농식품 산업이 다시 한 번 발전하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