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를 찾아서' 역대 전체관람가 중 오프닝 1위 기록, 픽사 박스오피스 100억불 달성

영화 '도리를 찾아서' 스틸컷[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도리’가 또 놀라운 사건을 일으켰다. 역대 애니메이션 오프닝 1위, 역대 전체 관람가 등급 영화 오프닝 1위라는 기록을 수립하며 픽사 스튜디오가 박스오피스 100억 불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룬 것이다.

픽사 스튜디오가 박스오피스 누적 100억 불을 돌파했다. 이는 ‘토이 스토리’ 시리즈, ‘니모를 찾아서’, ‘인사이드 아웃’ 등 흥행성과 작품성을 갖춘 총 17개의 작품들로 만들어 낸 놀라운 결과다.

이번 기록의 달성의 순간에 바로 ‘도리를 찾아서’가 있었다. 픽사의 역사적인 100억 불의 수치를 채운 주인공이 된 ‘도리를 찾아서’ 전미 박스오피스를 석권하며 애니메이션 명가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 같은 열풍이 국내에서도 이어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도리를 찾아서’는 모태 건망증 ‘도리’가 가족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고 ‘니모’와 ‘말린’이 함께 가족을 찾아 모험을 떠나면서 겪는 스펙터클한 어드벤쳐를 그린 3D 애니메이션. 지난 6월 17일 전미 개봉 후 역대 애니메이션 오프닝 1위, 전체 관람가 등급 영화 오프닝 1위라는 기록을 수립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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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호평을 얻고 있는 ‘도리를 찾아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영화의 3가지 관람 포인트를 공개한다.

첫 번째 관람 포인트는 13년 만에 돌아온 매력 넘치는 캐릭터다. 이번 주인공이 된 ‘도리’는 단기 기억 상실증으로 인해 가족과 헤어져 넓은 바다를 홀로 떠돌아다닌 사연이 있는 물고기. 가족에 대한 짧은 기억 하나가 되살아나 그들을 찾기로 결심하고, 긍정적인 마인드와 편견 없는 자세로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모험을 성공적으로 이어간다.

전작의 주인공이었던 ‘말린’과 ‘니모’ 부자도 ‘도리’의 모험을 응원하고 긴 여정을 함께하는 우정을 보여준다. 또한 무뚝뚝하지만 속으로는 ‘도리’를 아끼고 도와주는 문어 ‘행크’, ‘도리’의 어릴 적 친구이자 낮은 시력으로 움직임은 어설프지만 마음은 넓고 따뜻한 고래상어 ‘데스티니’, 음파 탐지 능력자인 벨루가 고래 ‘베일리’ 등 새롭게 등장하는 캐릭터들도 뛰어난 개성으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이다.

두 번째 관람 포인트는 바로 아름다운 바닷속 세상이다. 뜨거운 7월, 스크린을 가득 채우는 넓고 푸른 바다는 관객들에게 영화가 주는 재미와 더불어 더위를 식히는 또 다른 즐거움을 줄 것이다. 30년간 뛰어난 작품들을 만들어 온 애니메이션의 명가 픽사답게 ‘도리를 찾아서’의 배경인 바닷속 세상은 장대한 아름다움으로 가득하다. 형형색색의 산호초 숲과 깊이마다 달라지는 신비한 바닷물의 색감, 그리고 현존하는 최고의 CG 기술이 만들어낸 정교한 물살의 표현은 관객들에게 경이로운 체험의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세 번째 관람 포인트는 웃음과 감동이 함께하는 탄탄한 스토리를 들 수 있다. 건망증을 가진 물고기 ‘도리’가 어릴 적 헤어진 가족을 찾아 나선다는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로 진행되는 ‘도리를 찾아서’는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만날 수 있는 영화로 호평받고 있다. 가족을 찾아 가는 과정을 통해 진짜 자신을 알게 되는 ‘도리’의 모험은 지켜보는 이들의 마음에 또 다른 울림으로 다가온다. 7월 6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