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바이두]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팀 상하이 상강(上港)이 브라질의 국가대표 공격수인 '헐크'를 영입한다.
중국 관영언론 신화사는 상하이 상강이 28일 헐크의 영입사실을 공식 발표했으며 29일 오전(현지시간) 상하이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28일 보도했다. 헐크는 중국 도착 후 매디컬 테스트 등 입단 절차를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 상강 관계자는 "헐크가 이적하려면 아직 세부 절차가 남아있고 계약 세부사항도 조정이 필요하다"면서 "현재는 헐크가 상하이 상강에 거의 근접했다라고 밖에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순조롭게 이적이 성사되면 내달 3일 리그 15라운드인 허베이 화샤와의 원정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986년생인 헐크는 힘과 속도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 속 주인공인 '헐크'와 비슷해 '녹색거인 헐크'로도 불린다.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도 2010~2011년 26경기에 참가해 23골을 넣는 등 활약했다. 2012년 러시아 제니트로 이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