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가 현재까지의 일자리 창출 사업을 점검하고, 또 다른 일자리 부흥을 이끌어내고자 '고용위기 극복과 청년 희망 만들기를 위한 부산 일자리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부산시는 민선 6기 2주년을 맞아 서병수 시장 주재로 지역 산·학·연·관 일자리 유관기관·단체장 100여 명이 함께 모여 지역 일자리 현안을 깊이 살펴보고 향후 일자리 정책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제1차 회의에 이어, 6월 29일 오후 3시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제2차 부산일자리전략회의’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소통과 협력을 통한 민·관 협치의 지역 일자리 거버넌스(Governance) 구축·운영이라는 부산일자리전략회의의 개최목적에 따라 올해 2월부터 ‘부산 일자리 아젠다 10’을 구체화하기 위해 수행기관인 부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와 함께 지역 일자리 전문가, 유관기관 실무책임자 등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와 산하 5개의 분과위원회를 운영해 왔다. 그동안 과제 선정, 자체 연구진 구성, 중점과제 집필·작성 및 검토 등 이들 위원회의 적극적인 활동과 노력을 통해 중점과제 7건을 발표한다.
이번 전략회의에서 발표할 중점과제는 청년 친화적인 일자리 기회 및 영역 확대와 여성·장년층 경제활동 르네상스 촉진, 고용친화적 지역특화 관광쇼핑산업 육성, 고용창출형 항노화 바이오헬스 융합산업 생태계 구축, 부산형 히든 챔피언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고용친화적 산업단지 조성, 부산 고용인프라 강화 및 (가칭)부산일자리정보원 설립 등 7개 과제를 확정했다.
또한, 고용노동부에서 올해 처음으로 광역자치단체 주도의 지역 일자리 창출의 전략적인 추진을 위해 시행하는 대규모 ‘지역고용혁신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중점과제의 세부사업들을 대폭 반영(프로젝트 세부사업의 60% 반영)함으로써 민·관이 함께 만든 일자리정책·과제를 직접 사업으로 연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최종 선정된 부산시 지역고용혁신프로젝트의 명칭은 ‘고용위기 극복과 청년 희망 만들기를 위한 부산 일자리 르네상스 프로젝트’로서 5개 분야 10개 사업으로 구성돼 있으며, 고용친화형 서비스업 중심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 7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3년간 180억 원(국비 150, 시비 30) 정도가 지원될 예정이다.
프로젝트에 포함돼 있는 주요사업으로는 문화예술 크리에이티브 플랫폼 구축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도시형 중·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을 통한 고용확대, 교육-고용 연계를 통한 대졸 미취업자 고용촉진, 국내외 유통창업 활성화를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전통시장(상가) 청년기업 문화점포 육성, 푸드트럭 청년 창업 지원, 기업 맞춤형 고급인력 스카우팅 사업, 일자리 현장 중심의 직업훈련-고용지원 확충 및 효율화, 위기극복 일자리지원 프로그램 강화, (가칭)부산일자리정보원 설립 등이 있다.
전략회의는 추진경과 보고, 일자리 아젠다 중점과제 및 고용혁신프로젝트 발표에 이어 일자리 현안을 토론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전략회의에는 식전공연으로 청년 일자리를 주제로 한 창작뮤직드라마가 선보일 예정으로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