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스커드-ER 미사일에 대해서는 북측이 수차례 실험을 했기 때문에 존재를 파악하고 있다”며 “사거리 연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1980년대 초반 소련의 스커드-B 미사일을 수입한 뒤 그동안 스커드-C, 스커드-ER로 꾸준히 성능을 개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방위성은 스커드-ER의 사거리가 1000㎞ 이상인 것으로 보고 있다.
군 당국은 스커드-ER 미사일의 사거리가 당초 알려졌던 700㎞가 아닌 1000㎞에 달한다는 분석에 대해 “(북한이) 사거리 연장을 위한 개발을 계속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스커드-ER에 대해 분석을 하고 있으며 아직 결과를 공개할 단계는 아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