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의왕시(시장 김성제)가 주민등록·면허증을 한꺼번에 분실하더라도 주민센터와 면허시험장을 모두 찾지 않고 주민센터에서 손 쉽게 두 서류를 재발급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의왕시가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전 시민을 대상으로 도입한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 원스톱 발급서비스’에 따른 것이다.
면허시험장측은 신청서에 이상이 없을 경우 신청서 원본을 받아 면허증을 발급해 준다.
이 서비스는 최근 열린 ‘2016년 민원서비스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동상인 행정자치부 장관상에 뽑혔다.
중앙행정기관과 광역·기초자치단체가 참가한 이 대회에는 지역예선을 통과한 민원행정 개선사례 103건을 창의성, 난이도, 효용도, 파급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21건이 선정됐다. 이번 경진대회의 시상식은 2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렸다.
행정자치부는 의왕시의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 원스톱 발급 서비스’에 대해 운전면허시험장과의 협업을 통해 시민불편을 한 번에 해결하는 선제적 대민서비스를 구현했다고 평가했다. 또, 정부3.0 맞춤형 민원서비스를 잘 실현했다는 평가도 덧붙였다.
시는 이 서비스가 정부3.0 취지에 걸맞은 패러다임을 제공해 시민 편의를 크게 증진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원석 부시장은 “시민의 경제적‧시간적 부담이 컸던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 발급 절차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게 돼 ‘시민중심 행복 의왕’이라는 우리 시의 비전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