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KT는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상하이 2016’에 참가한다.
우선 ‘mmWave’ 코너에서는 수백개의 집적화된 안테나와 초 광대역을 사용해서 기존 LTE보다 60배 이상 빠른 전송속도를 구현하는 밀리미터 웨이브(millimeter wave)기반의 5G 기술을 소개하고, ‘GiGA IoT’ 코너에서는 개방형 IoT 플랫폼인 GiGA IoT Makers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코웨이(COWAY)의 ‘Smart AirCare Service’를 선보인다.
‘GiGA VR’ 코너에서는 스키점프, 아이스하키 등의 동계스포츠 가상현실 체험과 함께 K-POP과 영화 컨텐츠를 새롭게 선보이고, 드론 코너에서는 드론에 장착된 얼굴인식 카메라를 통해 방문자들의 얼굴을 분석하고 인가자, 비인가자 구분 등 신상정보를 표시함으로써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활약하게 될 예정인 지능형 얼굴인식 기술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재난 상황에서 활용 가능한 위성LTE, 드론LTE, 백팩 LTE도 함께 소개한다.
이와 함께 KT는 중소 기업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고 우수한 아이템들을 함께 전시해 그들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다.
한편, KT는 28일 차이나텔레콤과 한∙중 글로벌통신 데이터사업 협력 확대를 위한 제휴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양사가 구축한 한국과 중국 해저케이블망 등 통신인프라를 통해 고객 수요 기반의 차별화된 국제전용회선, IDC, 인프라 서비스로 확대해 중국 진출 기업고객 대상 고객 친화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5월 KT와 차이나텔레콤은 한∙중 인터넷서비스를 출시했으며 이번 협정 체결을 통해 기업고객 및 인터넷사업자 대상으로 서비스 협력 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다.
윤종진 KT 홍보실장은 “KT는 4번째로 참가하는 올해 MWC 상하이에서도 대한민국 대표 통신사로서 한국의 앞선 IT 기술력을 전 세계에 선보일 것”이라며, “KT는 앞으로도 5G 기반 기술 개발을 선도함으로써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지원함은 물론,국내 스타트업들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변함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