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아라뱃길 수색하는 경찰 (인천=연합뉴스) 인천 경인아라뱃길에서 머리가 없는 50세 남성의 시신이 발견된 26일 오후 인천시 서구 시천교 인근에서 경찰이 시신의 머리 부분을 찾고자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 2016.6.26 [독자제공=연합뉴스]/2016-06-26 16:47:41/ <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인천 경인아라뱃길에서 발견된 머리 없는 시신은 목을 끈에 매달아 추락해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찰은 아라뱃길 머리 없는 시신 사건은 자살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27일 경인아라뱃길 머리 없는 시신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 날 경찰에 “목을 끈에 매달아 추락했을 때 발생하는 흔적이 시신에서 발견됐다”는 1차 부검 결과를 통보했다.
경찰은 27일 오전 10시 8분쯤 인천시 서구 경인아라뱃길 목상교 인근 수로에서 수색 작업을 실시해 전날 머리가 없는 시신으로 발견된 고물상 A(50)씨의 머리를 찾았다.
이에 앞서 26일 오전 6시 14분쯤 인천시 서구 경인아라뱃길 시천교에서 계양 방면으로 500m 거리에 있는 수면에서 A씨가 목이 없는 시신으로 발견됐다.
A씨는 타살됐는지, 자살했는지, 자살 후 누가 A씨의 머리를 잘랐는지가 명확하지 않아 수사는 난항을 겪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