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토종 백혈병약 '슈펙트' 남미 9개국 진출

2016-06-2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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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양약품의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 [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일양약품의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가 콜롬비아·칠레 등 남미 9개국에 수출된다. 슈펙트는 일양약품이 자체 기술로 만든 국산 18호 신약이다.

일양약품은 바이오파스와 자사 슈펙트의 남미 9개국 독점판매권 계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바이오파스는 콜롬비아에 본사를 둔 제약회사로 현지 매출 10위권 제약사다. 중남미 경제의 양축인 멕시코 등 15개 남미국가에 자회사를 두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슈펙트는 콜롬비아를 비롯해 멕시코·에콰도르·베네수엘라·페루·칠레·파나마·코스타리카·도미니카공화국에서 판매된다.

계약금은 기술료와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합쳐 2200만 달러(약 260억원) 수준이다.

일양약품은 "10조원 규모의 세계 만성골수성백혈병 시장에서 슈펙트의 입지를 계속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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