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루자 AP=연합뉴스) 이라크 정부군이 26일(현지시간)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로부터 팔루자를 완전히 탈환했다고 선언했다. 사진은 이라크 정부군이 이날 팔루자를 장악한 후 빼앗은 IS 기를 들고 있는 모습.
아주경제 이수완 기자 = 이라크 정부군이 26일(현지시간)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로부터 팔루자를 완전히 탈환했다고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가 밝혔다.
알아바디 총리는 팔루자를 방문해 승리를 자축하면서 이라크 정부군은 IS가 장악하고 있는 이라크 제2의 도시인 모술도 해방시킬 것이라고 선언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 했다.
알아바디 총리는 팔루자의 한 병원 앞에서 "모든 이라크인에게 기쁜 일이니 모두 축하해달라"며 "곧 모술에도 우리의 국기를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국영TV 알이라키야가 전했다.
팔루자는 IS가 2014년 1월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처음 점령한 주요 도시이다. 팔루자 탈환 작전 중 IS 조직원 최소 1천800명이 사망했다고 이라크군 사령관 압둘 와합 알사디 중장이 현지 매체에 밝혔다.
IS는 여전히 모술을 비롯한 이라크 북부와 서부 일부 지역을 장악하고 있다. 이라크군은 지난주 모술 탈환을 목표로 인근 카이야라 마을 탈환 작전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