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우정사업본부는 현대 한국 인물 시리즈 네 번째 우표로 올해는 종교인‘조계종 종정 성철 스님과 김수환 추기경’을 소재로 27일 발행 한다.
성철 스님과 김수환 추기경은 한국 사회의 격변기마다 권력에 흔들리지 않고 소신과 신념으로 사회 갈등의 중재자 역할을 하며 우리 시대의 진정한 어른으로 추앙받고 있다.
이번에 발행되는 우표는 총 140만장(성철 스님 70만장, 김수환 추기경 70만장으로 전지 각각 구성)으로, 두 종교인의 생전 모습과 함께 성철 스님의 ‘不欺自心(불기자심, 자기 자신의 마음을 속이지 말라)’, 김수환 추기경의 ‘눈은 마음의 등불’이라는 친필을 문구로 담았다.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현대 한국 종교인물 성철 스님·김수환 추기경 우표발행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이념·빈부·지역·세대 간 갈등을 해소하고 나눔과 봉사, 존중과 배려가 넘치는 사회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2013년 스포츠계의 야구인 ‘장효조, 최동원’을 시작으로 2014년에는 문학계 민족시인 ‘한용운, 이육사, 윤동주’를 2015년에는 경제계 인물 ‘이병철, 정주영’등‘현대 한국 인물’ 우표를 발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