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대, 4개 어린이집 레지오에밀리아 보육활동 발표회

2016-06-2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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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아와 부모들 만족도 높아, 지역 보육인들에게 재능나눔 성과

[사진=대덕대 제공]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대전 대덕대가 운영하는 4개 어린이집의 레지오에밀리아 보육활동 발표회가 어린이집 영유아와 학부모에게는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사회에는 보육노하우 재능 나눔의 기회가 되고 있어 화제다.

레지오에밀리아 접근법은 세계적 명성의 보육프로그램으로 대덕대 영유아보육과와 영유아보육연수원이 산하 부속어린이집 및 3개 수탁어린이집 운영에 활용하고 있다.
대전시립 으능정이어린이집은 지난 24일 오후 5시부터 원아와 가족 70명과 지역 어린이집 원장, 교사, 주민 등 50여 명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내에서 ‘레지오 다가서기 및 인성과의 만남’을 주제로 하는 제2회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날 전시회에는 1학기동안 이루어진 레지오 에밀리아 보육활동 중 일부를 재구성해 세시풍속-화전만들기, 알록달록 쿠키 만들키, 레지오 빛, 빛나라 탱탱볼(LED), 반짝반짝 어둠속, 블링블링 향기샵, 날아라(LED)풍선, 포토존 등으로 원아와 가족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학부모가 이야기하는 으능정이 어린이집’ 코너에서는 으능정이 어린이집이 친정엄마, 은행, 마법의 나라, 키즈카페 등으로 표현됐다.

어린이집 원장, 교사 등 40여 명의 외부 보육인들은 이날 전시회에 참여해 대덕대 보육노하우를 공유하는 기회가 됐다.

25일에는 대덕대 부속어린이집이 오전 10시부터 원내에서 제2회 레지오 에밀리아 전시회 및 아나바다 장터를 운영했다.

원아와 학부모 120여 명 외에도 지역 어린이집의 원장, 교사 등 외부 보육인 20여 명이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대덕대 보육노하우를 벤치마킹했다.

전시회 외에도 팥빙수, 새싹비빔밥, 커피, 솜사탕, 팝콘 등의 다양한 먹거리와 옛 추억을 자극하는 7080 문방구도 선보여 즐거움을 더했다.

대덕특구에 위치한 어린이집의 특성을 살리고자 과학을 테마로 하는 플라즈마볼 활동 및 빛의 원리를 체험하는 비밀의 방을 운영하여 인기를 모았다.

아나바다 장터는 학부모들의 기부용품과 재활용품을 나누는 알뜰살림의 자리가 됐다.

이에 앞서 지난 달 14일에는 세종시 공립 아이누리어린이집이 원아, 가족, 보육교직원, 대학 및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온동네 큰마당 잔치를 열어 레지오 에밀리아 보육활동을 선보였다.

어린이집 실내에서는 폴라로이드 가족 액자 만들기, 구슬 팔찌 만들기, 병뚜껑을 활용한 냉장고 자석 만들기 등이 진행됐고, 교사와 부모들의 재능기부도 이루어져, 네일아트 무료 제공 및 손수 제작한 머리핀이 ‘아나바다’에서 판매됐다.

정부세종2청사 아이세상어린이집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원내에서 원아와 학부모, 외부인사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두 번째 레지오 이야기’ 전시회를 개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장혜자 영유아보육과 교수는 “산하 어린이집 영유아들의 부모님은 물론 지역사회 보육인들을 초청한 가운데 레지오 에밀리아 보육활동을 공유하는 전시회가 둘째 해를 맞이하면서 더욱 발전하며 정착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며 “영유아들과 부모님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사회에 대덕대 보육노하우 재능나눔의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보람이 크다”고 밝혔다.

한편, 레지오 에밀리아는 이탈리아 북부 도시의 이름이며, 레지오 에밀리아 접근법은 제2차 세계대전 후 폐허가 된 이 도시에서 불에 타다 남은 벽돌을 모아 아이들을 위한 유아학교를 세운데서 비롯된 세계적 명성의 영유아보육프로그램으로 인성과 창의, 사회적 관계, 지역주민 참여가 키워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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