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총리는 이날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기념식 기념사에서 "전쟁의 포성이 멎은 지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까지도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있는 분단국가로서 우리의 안보 상황은 불안정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총리는 이어 "정부는 굳건한 안보 태세와 국제적인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위협에 대응해 한반도의 평화를 반드시 수호해나가겠다"며 "유엔의 강력한 대북 제재 결의와 함께 세계 주요 국가들이 북한의 핵도발에 단호히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또 "정부는 호국영웅들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한 추모 사업을 통해 참된 애국의 의미를 널리 확산하겠다"며 "이름 모를 산하에 잠들어 있는 호국용사들의 유해발굴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6·25 전쟁에 참전했지만 제대로 예우받지 못하고 있는 미등록 국가유공자들의 공적 발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유엔군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뜻을 영원히 기리며 참전국과의 우호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