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카페리가 보유하고 있는 2척의 카페리는 7월 20일부터 운항을 재개한다.
블루스타호가 20일 오후 7시에 먼저 출항하고, 레드스타호는 21일 오후 7시에 제주로 출발한다.
2척의 카페리는 번갈아가며 매일 오후 7시 부산에서 출항, 다음날 오전 6시 30분께 제주에 도착한다. 제주에 머물던 카페리는 다시 오후 7시에 부산으로 향한다.
부산~제주항로가 1년여 만에 다시 열리면 부산과 제주를 오가는 여행객이 한층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부산~제주 항로를 이용했던 카페리 승객은 43만8500여명으로, 연평균 8만명을 넘었던 것으로 기로됐다.
카페리 운항이 끊긴 이후 항공기를 이용했던 여행객들은 좌석 구입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특히 제주까지 차를 갖고 가려는 여행객들은 전남 목포나 장흥까지 가서 배를 타야하는 불편을 겪었다.
차량은 물론 감귤 등 제주 특산물과 생필품 등의 운송도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부산 항로를 통해 배편으로 오가는 화물은 연간 30여만t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