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이 김선달' 유승호 "여장, 예쁠 거라 자신했는데…남성미 강하더라"

2016-06-2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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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봉이 김선달'에서 김선달 역을 열연한 배우 유승호가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유승호가 극 중 여장을 소화한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6월 23일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봉이 김선달’(감독 박대민·제작 ㈜엠픽처스 SNK 픽처스·제공 배급 CJ 엔터테인먼트)의 주인공 유승호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영화 ‘봉이 김선달’은 임금도 속여먹고, 주인 없는 대동강도 팔아 치운 전설의 사기꾼 김선달의 통쾌한 사기극. 이번 작품에서 유승호는 사기꾼 김선달 역을 맡아 여장을 비롯한 다양한 분장을 소화했다.

이에 유승호는 “어릴 때부터 잘생겼다는 말보다 예쁘다는 이야기를 더 많이 들었다. 그래서 속으로 ‘난 여장하면 잘 어울릴 거야’하고 생각했었던 것 같다. 시나리오를 읽고 감독님께 꼭 여장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더니 감독님이 아예 시나리오를 바꿔서 대사도 넣어주시고 상황도 길게 만들어주셨다. 일단 어렵지만 어울릴 거니까 괜찮다고 위안하면서 찍었는데 막상 보니 제가 남성미가 좀 강하더라”며 멋쩍은 듯 웃었다.

그는 이어 “여장하고 윙크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건 순전히 제 애드리브였다. 사실 감독님이 그걸 쓰실 줄은 몰랐다. 특별한 의미는 아니었고 윙크가 김선달의 트레이드마크라고 생각해 날린 것이었다. 아무 얘기도 없이 진행했는데 다들 현장에서 좋아해주셨다”는 일화를 더했다.

한편 ‘그림자 살인’의 박대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유승호, 고창석, 라미란, 시우민이 출연하는 영화 ‘봉이 김선달’은 7월 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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