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상지 위치도. 자료=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지난 22일 제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성동구 왕십리역 주변 '왕십리 부도심권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을 원안가결 했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상지는 성동구 행당동, 도선동, 홍익동, 하왕십리동 일대 21만8000㎡로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 광역중심으로서 4개 철도 환승역이다. 하지만 소규모 필지, 협소한 이면도로, 대로에 의한 공간단절 등으로 인해 활성화가 더뎠다.
이에 따라 시는 한양도성·강남 등 도심의 지원거점 기능 수행 및 상주인구 확충을 통한 광역중심 기반 마련을 위해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기숙사 등의 설치를 권장한다.
또 상업지역 이면부의 활성화 및 적정규모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업무, 판매, 문화(교육) 등이 권장된다. 권장용도 50%를 수용하고 자율적 공동개발에 나서면 높이제한이 30m에서 40m로 완화된다.
특히 가로의 활성화와 연속성을 저해하는 공공공지 및 공개공지 등은 축소하고 이전이 예상되거나 공공에서 소유하고 있는 부지는 지역발전의 거점시설로 활용될 수 있게 마련한다.
특별계획구역은 설문조사 등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실현가능한 개발단위로 조정 등 사업추진을 유도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왕십리 주변지역을 활성화시키고 서울 동북부 지역의 중심으로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