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 류승완 감독, 송중기·소지섭·황정민과 만났다…6월 17일 크랭크인

2016-06-2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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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소지섭, 송중기, 류승완 감독, 이정현, 황정민, 김수안[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류승완 감독의 차기작 ‘군함도’가 6월 17일(금) 충청북도 청주에서의 첫 촬영을 시작으로 크랭크 인 했다.

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제작 ㈜외유내강·공동제작 ㈜필름케이·제공 배급 CJ엔터테인먼트)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400여 명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 해 오락 영화의 경쾌한 재미와 동시대를 반영한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1,34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베테랑’ 류승완 감독의 차기작 ‘군함도’는 일제강점기 수많은 조선인들이 강제 징용을 당하고 죽음을 맞았던 ‘군함도’의 숨겨진 역사를 모티브로 새롭게 창조한 이야기이다.

황정민이 일본으로 보내주겠다는 말에 속아 군함도에 오게 된 경성 호텔 악단장 ‘이강옥’ 역을, 소지섭이 종로 일대를 평정했던 경성 최고의 주먹 ‘최칠성’ 역을 맡았으며, 송중기는 독립 운동의 주요 인사를 구출하기 위해 군함도에 잠입하는 독립군 ‘박무영’ 역으로 분한다. 그리고 이정현이 군함도에 강제로 끌려 온 조선인 ‘말년’ 역으로 합류하여 단단한 캐스팅 라인을 구축했다.

‘군함도’는 일본에서의 일자리를 부탁하는 경성 호텔 악단장 ‘이강옥’(황정민 분)의 장면을 시작으로 지난 6월 17일(금) 충청북도 청주에서 크랭크 인 했다. 황정민은 딸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는 아빠이자 강한 생존력을 지닌 조선인 악단장으로 분해 새로운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를 높였고 ‘부당거래’, ‘베테랑’ 이후 세 번째 작품으로 만난 류승완 감독과 황정민은 완벽한 호흡을 선보이며 첫 촬영을 무사히 마쳤다.

류승완 감독은 “첫 촬영이 물 흐르듯 굉장히 잘 진행돼서 기분이 좋다. 험난한 촬영이 되겠지만 앞으로도 잘 해 나갈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며 첫 촬영의 소감을 전했으며, 황정민은 “이제 대장정의 서막이 시작되었다. 큰 프로젝트인만큼 무사히 잘 마쳤으면 좋겠고, 류승완 감독을 비롯 많은 스태프들이 함께 호흡을 맞춰왔던 동료들이라 큰 걱정은 없다. 첫 촬영을 잘 마쳐서 내심 기대가 되고, ‘강옥’이라는 인물에 대해 더 고민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일제강점기 수많은 조선인들이 강제 징용을 당했던 ‘군함도’의 숨겨진 역사를 모티브로 류승완 감독이 새롭게 창조할 이야기와 파워풀한 캐스팅으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군함도’는 2017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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