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희(61)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경기위원이 오는 8월 열리는 리우올림픽 ITO(International Technical Official)로 초청됐다.
ITO는 종목마다 다른 심판의 명칭을 통합한 것이며, 골프에서는 경기위원에 해당한다.
영국 서리의 메리스트우드대에서 골프 매니지먼트를 전공한 박 위원은 2002년부터 15년간 KLPGA 경기위원을 맡고 있다. 박 위원은 “얼떨떨하지만 기분이 좋다”며 “112년만에 다시 정식 종목이 된 올림픽 골프 현장에 서게 돼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리우올림픽 골프 경기위원은 한국 외에도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주요 투어에서 선발했다.
1904년 세인트루이스 올림픽 이후 112년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골프는 올해 리우 대회에서 남녀 개인전을 벌여 메달 주인공을 가린다. 한국은 네 명이 출전하는 여자골프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리우 올림픽 골프 경기는 남자가 8월11∼14일, 여자가 8월17∼20일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