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올해 7345억원 규모 주계약자형 공동계약 공사 발주

2016-06-2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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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4건 발주 예정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총 공사금액 7345억원(전문 752억원) 규모의 주계약자 관리방식 공동도급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주계약자형 공동계약 제도는 종합건설업체(주계약자)와 전문건설업체(부계약자)가 공동으로 계약해 구성원별로 공사를 분담해 수행하는 것으로, 종합건설업체가 전체공사의 종합적인 계획·관리·조정 역할을 하게 된다. 전문건설업체는 각 공종별 전문공사를 전담해 직접 시공한다.
LH는 지난해 공공기관 최대 규모인 총 10건, 5435억원(전문 686억원)을 발주했으며 올해는 정부의 '동반성장' 국정운영 기조에 따라 총 14건, 7345억원(전문 752억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보다 135%(전문 110%) 늘어난 수준이다.

이번 제도 확대로 전문건설업체들은 원도급자의 지위로 공사에 참여하게 된다. 하도급자로 참여할 때보다 공사비는 18%가량 상승할 전망이다. 공사대금은 발주기관으로부터 현금으로 지급받는다.

LH는 계약특성사 발주기관의 공사·하자관리 업무가 가중되는 측면이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동반성장 정책을 견인하기 위해 공공임대 등 주요 사업의 상당수를 발주할 계획이다.

실제 오는 7~9월 대구대곡2 A블록 아파트 건설공사 등 총 14건 이상이 발주될 예정으로, 제도수혜 확대를 위해 기계·토목뿐 아니라 조경, 미장 등으로 공종도 다양화한다. 울산 송정지구에서는 공종선택형 시범사업이 발주된다.

LH 관계자는 "올해부터 주계약자 공사의 목표 확대 설정에 그치지 않고 진정한 상생협력 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7대 추진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발주기관으로서 자체 현장 진단 후 국토교통부 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 참여 등을 통해 개선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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