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던 질주 멈췄다‘ NC, 16연승 무산

2016-06-2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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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선수들이 21일 패배 후 안타까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거침없는 질주를 펼쳤던 NC 다이노스의 돌풍이 잠시 멈췄다. 한화 이글스에 패하며 16연승에 실패했다.

NC는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2-8로 패했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정근우에게 1회초 선두 타자 홈런을 허용하며 어렵게 시작했다. NC는 1-2로 뒤진 5회 3점을 내주며 분위기를 빼앗겼다.

에릭 테임즈의 2회 터진 동점 솔로 홈런은 3연타석 홈런이었다. 통산 43번째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 기록이다.

NC는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6.1이닝 2실점을 한 송은범에 막혔다. 박석민과 송은범의 벤치클리어링이 펼쳐지며, 경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이로써 NC는 KBO리그 역대 네 번째로 긴 연승을 한 팀으로 기억되게 됐다. KBO리그 역대 최다 연승은 2009년 8월 25일 두산전부터 2010년 3월 30일 LG전까지 기록했던 SK의 22연승이다.

그 뒤로 삼성이 1986년 5월 27일 OB전부터 1986년 6월 14일 MBC전까지, SK가 2010년 4월 14일 한화전부터 2010년 5월 4일 넥센전까지 16연승을 기록했다. 

비록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을 세우지는 못했지만, NC의 선수들은 큰 자신감을 얻었다. NC의 시즌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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