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재위 첫 회의, 이현재·박광온·김성식 간사 선임…'협치' 강조

2016-06-2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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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조경태 기획재정위원장이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재위 전체회의에서 개의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21일 20대 국회 첫 전체회의를 열고 새누리당의 이현재, 더불어민주당의 박광온, 국민의당 김성식 의원을 각각 여야 3당 간사로 선임했다.

이날 조경태 기재위원장은 "각 교섭단체에서 추천한 위원을 간사로 선임하는 것이 관례"라며 이의제기가 없음을 확인한 후 간사 선임 건이 가결됐음을 선포했다.
간사로 선임된 이들은 소감을 통해 모두 '잘 협의하겠다'라면서 3당 간 '협치'를 강조했다. 특히 김 의원은 "문제를 좀더 많이 해결하는 기재위가 될 수 있도록, 국민들의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수 있는 기재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조 위원장은 "그동안 기재위는 여야가 대화와 협력을 통해 합리적으로 위원회를 운영해온 아름다운 전통을 가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여러 의원들의 고견을 경청하며 위원회가 생산적, 원칙적, 민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기재위는 최대 현안인 기업구조조정 문제 해결을 비롯해 경제활성화 방안 모색 등 수행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기재위 소속 박영선 더민주 의원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2년전 19대 하반기 상임위 배분 때 기재위는 비인기 상임위였는데 이번에는 많은 국민적인 관심이 모아지는 상임위가 된 것 같다"면서 "그만큼 구조조정 문제라든가 위기의 한국경제를 살리는 데 있어 기재위가 할 일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윤호중 더민주 의원은 "이번 20대 국회에서는 '경제도 민주주의다'라고 하는 컨센서스를 여야가 함께 이룰 수 있는 기재위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고, 박주현 국민의당 의원은 "정부도 국민도 최대 과제가 양극화 해소라는데 구체적으로 세입과 세출을 통한 양극화 해소 효과를 수치로 보여주지 않으면 빈말이 되고 만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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