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이사 [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진원생명과학이 지카바이러스 예방백신의 세계 첫 인간 임상시험에 들어간다.
진원생명과학은 지카바이러스 DNA(유전자)백신 'GLS-5700'가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에서 제1상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세계에서 처음으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지카바이러스 백신 임상이 실시된다.
임상 1상은 미국 내 임상시험센터에서 40명의 건강한 피험자를 대상으로 제품의 안전성과 내약성, 예방에 필요한 면역원성 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사용 제품은 진원생명과학의 미국 휴스턴 법인에서 만든 백신이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이사는 "지카 DNA백신 임상을 진행하는 것은 꾸준히 노력한 연구의 결과이다"며 "세계적인 보건위기를 극복하는데 회사가 이바지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