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3차 국가철도망계획에 충북선 고속화 사업이 반영되는 등 충북 철도망에 혜택이 기대된다.
충북선 고속화 사업은 경제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한국철도시설공단을 통해 연구하고 있고, 다음 달쯤 최적의 노선대안을 국토부에 제출해 올해 하반기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에 도전하게 된다.
아울러 고속철도 평택~오송간 2복선전철 사업(47.5km, 2조9419억원)이 반영돼 고속철도의 용량해소와 함께 오송역이 고속철도 분기역으로의 역할이 더욱 커지게 됐다.
충북선 고속화사업이 완성되면 현재 전라도 광주에서 강원도 강릉까지 7시간 25분 걸리는 것을 3시간에 도달할 수 있어 4시간 이상의 통행시간단축을 기대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충북은 고속철도 경부축의 중심이자 강원~충청~호남을 연결하는 고속철도 강호축의 완성과 함께 그 중앙에 위치하게 된다. 이번 계획에는 현재 한창 공사중인 이천~충주~문경간 중부내륙철도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 할 '수서~광주간 복선전철의 신규사업(19.2km, 8935억원)'도 반영됐다.
현재 수서~광주 복선전철은 예비타당성조사중으로 예타가 통과돼 사업이 시행되면 충주, 음성(감곡역) 도민들이 중부내륙선, 성남~여주선, 수서~광주선을 타고 서울 강남권에 각각 50분대, 3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이외에도 2단계 충청권 광역철도사업으로 '신탄진~조치원 복선전철(22.5km, 5081억원)'이 반영돼 충청권에서 청주국제공항으로의 접근성 향상이 기대된다.
사업성이 인정되면 시행할 수 있는 추가검토사업으로 '대전조차장~옥천간 광역철도 연장사업(20.9km, 163억원)'이 반영되어 남부권 도민의 교통복지가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에 확정된 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을 보면 실크레일 충북, 철도친화도 충북의 비전들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며 "충북선 고속화를 통해 충북이 국가 X축 고속철도망의 중심으로 도약하고, 수서~광주, 중부내륙철도(이천~충주~문경), 남부내륙선(김천~거제)을 통해 음성, 충주, 괴산권 도민들의 수도권과 남해안으로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