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가 국내 환경정책 연구를 선도하는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과 협약을 맺고 지속가능한 환경정책 발굴 및 현안 해결을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선다.
도는 20일 도청 외부인사접견실에서 안희정 충남지사와 박광국 KEI 원장 등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지역의 환경현안 해결을 위한 교류·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와 KEI는 지난 4월부터 지역 환경보건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및 사업 도출, 협력방안을 마련을 위해 환경보건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으로 한 차원 높은 교류·협력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도와 KEI는 ▲지역 환경정책 및 환경 분야 계획 등에 관한 학술·정책 연구 ▲환경정책 및 환경안정성 확보를 위한 공동 또는 위·수탁 연구 ▲환경기술 개발 및 환경전문 인력 양성 등에 상호 협력하게 된다.
도는 이번 협약 체결로 KEI의 수준 높은 환경정보를 공유하고 지역 환경정책 개발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 지사는 “이번 업무협약은 지역의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국책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고민하고 협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높다”라며 “지역 환경정책 공동연구, 환경기술 개발 등 협력 사업에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