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정부부처에 따르면 미래창조과학부는 유일한 알뜰폰 도매제공 의무사업자인 SK텔레콤과 통신망 이용료(도매대가) 인하 방안을 협의, 이르면 내달 초에 인하 규모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도매대가는 알뜰폰 업체들이 SK텔레콤 등 이동통신사의 통신망을 빌려 쓰는 대가로 내는 돈을 말한다. 이는 알뜰폰 요금의 서비스 원가로, 소비자의 통신요금과 직결된다.
관련 업계에서는 통신망 이용료 인하에 따른 도매대가 인하폭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경우 음성 도매대가는 전년대비 10.1% 내렸으며, 데이터와 단문메시지(SMS)는 각각 31.3%와 6.5%씩 내렸다.
전파사용료란 가입자 1인당 분기별 약 1200원의 돈을 정부에 내는 제도로 알뜰폰 업체들은 신생 서비스 지원이라는 명분 아래 올해 9월까지 해당 사용료를 면제받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