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선상반란 관련 세이셸에 사법절차 등 협조요청"

2016-06-2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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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정부가 인도양에서 조업하던 한국 원양어선에서 벌어진 선상 반란과 관련해 선박이 입항할 세이셸에 용의자의 신병 확보와 사법절차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외교부 제공]

외교부는 20일 "(선박이) 세이셸에 들어올 경우 당국과 협조해서 용의자에 대한 수사가 이뤄지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세이셸을 관할하는 주(駐) 에티오피아 한국대사관 등에서 외교 경로를 통해 현지 당국에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께 세이셸 군도 인근 인도양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한국 국적 원양어선에서 베트남 선원 2명이 한국인 선장과 기관장을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이들 베트남 선원 2명은 다른 선원들에 의해 제압돼 배 안에 격리 중이며, 선박은 약 4일 뒤 세이셸로 입항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사망한 우리 국민들의 장례 문제와 관련해 유가족들에게 영사 지원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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