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시는 FTA시대 농산물 개방위해 힘쓴결과 청원생명쌀 9년연속 한국표준협회 로하스 인증을 받
고 관계인들과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아주경제 윤소 기자 =청주시(이승훈 시장)는 FTA시대 농산물 개방화의 위기를 새로운 기회의 국면으로 전환하고자 친환경 농업 육성, 해외 판로 개척 등 매년 농업 관련 예산을 증액 편성하며 농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그 결과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친환경농업기반구축사업, 계열화경영체 육성사업, 과실전문생산단지 조성사업, 농촌자원복합화사업, 로컬푸드직매장 설치지원사업 등 대규모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영농기반을 강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글로벌 경쟁 시대에 청주시 우수 농특산물의 대중국 수출 발판을 마련했으며, 농가의 소득 안정을 위해 충청권 최초로 농업인 월급제를 도입․시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우리지역 대표쌀인 청원생명쌀이 전국 최고의 쌀로 인정받은 한해였다. ▲전국 소비자단체협의회 주관 ‘러브미’ 8회 수상 ▲한국표준협회‘로하스인증’ 9년 연속 획득 ▲전국 쌀 대축제 고품질 쌀 생산 우수쌀 선발대회 ‘금상’ ▲전국 으뜸농산품 품평회 ‘대상’을 수상하는 등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 전국 제일의 친환경농업 기반 구축으로 농업경쟁력 강화
청주시는 민선6기 2년 동안 친환경 농업분야에 172억원을 집중 투입해 전국 제일의 친환경농업 지역으로 확대 ‘친환경농업의 메카’로 육성해 나가고 있다.
친환경농업 분야 투입 예산은 ▲친환경농산물 전문 생산단지 육성사업 92억원 ▲친환경 농업자재 지원사업 72억원 ▲친환경농산물 인증농가 육성사업에 8억원을 집중 투입했다.
특히 친환경 생산기반 조성을 위해 청주시가 통합 이후 중점 육성한 친환경농업지구 조성사업은 정상동, 신촌동, 북이면 일대 3개소에 총 사업비 11억원을 투입하는 한편,
통합 전 청원군 지역에 조성된 12개소를 합쳐 총 15개소의 친환경단지를 조성 소규모·고비용의 친환경농업방식을 저비용·고효율의 대규모 친환경 농업방식으로 전환할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청원구 오창지구를 중심으로 조성되는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사업으로 19억원을 투입해 벼 저온저장시설, 친환경 생산장비를 지원함으로써 친환경농산물의 생산부터 유통까지 체계적 농업기반구축을 마련, 친환경인증면적 확대는 물론 청주시 친환경농업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러한 사업 추진 결과 전국적으로 친환경인증면적은 매년 감소하고 있지만 청주시 친환경 인증면적은 2014년 706ha에서 지난해 763ha로 8%(57ha) 대폭 증가했다.
인증면적 확대의 주요 원인은 민선6기 공약사업인 ‘청주시 전지역 친환경 무상급식 실시’ 일환으로 친환경 학교 급식에 맞는 농산물 생산기반을 구축해 친환경급식으로 친환경쌀을 100%지원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 전국 최초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지원단지 조성
시는 지난 2015년 11월 정부가 농업 6차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지원단지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돼 상당구 지북동 일원에 60,975㎡의 규모로 총사업비 180억원이 투입되는 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전국 최초로 조성되는 복합서비스지원단지는 유기농 실증 시험 및 연구시설, 유기농 노지실증시험 및 체험장, 유기농 생태관찰농장, 유기농마케팅 센터 등이 조성돼 6차 산업 육성에 의한 고부가가치 창출로 농가소득 향상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세계식량기구(FAO)에서 미래식량 자원으로 주목한 곤충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유용곤충사육 실용화 시범시설을 준공했으며, 곤충순대 개발 등 새로운 미래 먹거리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청주시, 농특산물․가공식품 중국 대륙 수출 물꼬 터
시는 지난 5월 우리 지역 농특산품과 가공식품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언론인, 공무원, 수출대행업체, 기업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을 자매도시인 중국 우한시에 파견했다.
중국 우한시에서도 우리시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고 큰 관심을 보이며 투산펑 부비서장, 왕위 공상련 부주석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수출 상담회를 성공리에 개최했다.
주요 수출 품목으로는 허니버터볶은현미, 청원생명쌀눈, 배아미, 전통주, 자색고구마 잼, 현미식초, 토마토 주스 등 42개 품목을 가지고 사전 발굴한 중국측 바이어 36명과 업체간 일대일 상담회를 실시할 수 있도록 전담 통역사를 배치해 제품특성을 자세히 설명하고 수출 상담회를 맞춤형으로 이룰 수 있게 했다.
수출 상담회를 개최한 결과 광복영농조합법인 외 5개 업체(허니버터볶은현미, 된장, 삼계탕, 재료, 김)에서 중국업체와 수출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큰 성과를 이루어 냈다.
시는 이번 해외마케팅 상담회를 통해 협약체결에 이어 정식계약으로 성사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사후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앞으로 해외마케팅 시 자체 예산을 편성하여 안정적인 수출 활로를 모색할 계획이다.
‣ 청원생명 쌀․브랜드 전국 소비자 입맛 사로잡아
농․특산물 공동브랜드인 청원생명쌀이 역사적인 대 중국 첫 수출을 이루는 쾌거를 이룩해 지난 2월 11일 중국 우한시 유통업체인 구진당과 청원생명쌀을 비롯한 발아구운현미 등 5종 80톤 4억8천만원 상당의 물량을 계약했다.
또한 지난 3월에는 심양 한국, 대한 식품박람회에 참가 홍보 판촉을 펼치는 등 중국전역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청원생명쌀 브랜드 인지도 상승으로 인해 홈플러스 전국매장 입점, 이마트, 롯데마트, 유명백화점 등 420개 대형매장에 입점 판매되고 있어 전국 명품 브랜드 쌀로 정착돼 생산농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청원생명쌀은 전국소비자가 선정한 고품질 우수 브랜드 쌀 러브미 8회 수상, 친환경농업을 선도하는 브랜드에 인증하는 로하스 9년 연속 획득 등 전국 최고의 명품 쌀로 자리매김 했다.
청원생명애호박은 전국유통량의 30%를 점유 애호박 유통시장의 중심에 서있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고, 청원생명딸기는 친환경농법으로 재배돼 색상이 선명하고, 과육이 단단해 저장성이 우수하고 향기와 당도가 높아 판매가 급신장 되는 등 농업인의 겨울철 효자종목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시는 통합 청주시 출범 이후 2015년 하반기부터 친환경 농‧축산물을 사용한 학교급식지원을 전면 실시하고 있다.
학교급식의 질 향상으로 성장기 학생들의 심신발달을 도모하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 사용으로 농가소득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을 올해 들어 더욱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50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지역 내 유‧초‧중‧고‧특수학교 255개교 118,435명의 학생에게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축산물을 지원한 결과 지역생산식재료 사용비율이 18.7% 상승한 52.5%로 나타났다.
올해 친환경급식 예산규모는 전년보다 25억원이 늘어난 75억원으로 친환경 식재료 사용에 따른 차액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시에서는 청주교육지원청과의 협조체계를 구축해 안전한 식재료 공급을 위한 잔류농약검사 및 항생제검사를 실시하고, 정기적인 공급업체 점검 및 지역농가육성을 통해 친환경학교급식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노력을 다하고 있다.
‣ 소통하는 농정구현 및 도농교류 활성화
시는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농업현장을 방문하는 등 현장 밀착행정을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테마별 현장방문, 농업관련 단체장 간담회, SNS밴드 ‘강한영농소통방’ 개설․운영 등 농업 전반에 걸쳐 온오프라인으로 농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SNS 밴드방은 농업관련 공무원, 농업인 등 55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행사홍보, 사업신청, 영농기술 교류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해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시는 도농교류 활성화를 위해 도시민과 지역 농촌체험마을 간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 도농교류버스투어, 농촌체험마을 운영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청주농업인대학 운영, 청원생명축제장 조성, 우리장 함께 담그기, 귀농․귀촌 아카데미 교육, 도시농업 평가회 개최 등 5가지 중점사업을 추진한다.
한편 이승훈 청주시장은 “일등경제의 근간은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에 있다”며 “지역 농특산물 품질 향상, 농업과 첨단과학기술 융합을 통한 6차 산업 육성으로 생명농업에 새바람을 불러 일으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