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아파트 살해' 30대 용의자 검거… 범행 뒤 전자발찌 끊고 달아난 듯

2016-06-20 07:52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서울 강남에 있는 아파트에 무단으로 들어가 60대 여성을 살해한 뒤 달아난 것으로 의심되는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강남구의 모 아파트에서 60대 여성에 대한 살인혐의로 김모씨(35)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김씨는 전날 대전에서 핸드백을 날치기하려다 검거됐다.

경찰에 따르면, 강력범죄 전과자인 김씨는 지난 16일 서울 개포동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A씨(60·여)를 살해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위치추적 전자발찌를 차고 있던 김씨는 범행 의심 시점 다음 날인 17일 오후 9시 35분께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했다.

경찰은 김씨가 전자발찌 훼손에 앞서 강남구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A씨 집으로 들어갔던 사실을 주변 폐쇄회로(CC)TV를 통해 확인했다.

경찰은 김씨가 다녀간 장소를 추적해 19일 오후 1시께 A씨가 자신의 집에서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고, 붙잡힌 김씨로부터 범행을 자백받았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과수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