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토론토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볼티모어는 11-6으로 승리하며 시즌 40승(28패) 고지를 밟았다.
3안타를 친 김현수의 타율은 0.327에서 0.340(103타수 35안타)으로 상승했다.
김현수의 배트는 1회부터 힘차게 돌아갔다. 1회 무사 1루에서 우완 선발 마커스 스트로먼을 상대로 2구째 시속 148㎞짜리 투심패스트볼을 받아 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6회 내야 땅볼에 그친 김현수는 마지막 타석에서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8회 토론토 우완 구원 투수 드루 스토런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바깥쪽으로 휘어나가는 싱커를 잡아당겨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지난 6월4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16일 만에 3안타 경기를 한 김현수는 물오른 타격감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