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식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19일 '기업 구조조정이 보험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이처럼 말하며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 위원에 따르면 보험사의 기업대출은 2012년 이후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기준으로 생보업계가 41조8950억원, 손보사가 23조4490억원으로 크지는 않다.
기업 구조조정의 확대는 향후 보험사의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 예로 기업성보험의 비중이 60%를 차지하는 일반손해보험은 조선·해운업 등의 위축이 가시화된 2012년 이후 원수보험료 증가율이 감소세로 돌아선 바 있다.
실제로 가계와 비영리단체의 보험·연금자산 증가액은 2012년 99조1778억원에서 2015년 93조1805억원으로 감소한 상황이다.
전 위원은 구조조정의 여파가 자산건전성과 수익성을 위협하는 데 대비하려면 보험사들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익원을 다변화하기 위해 인수 위험을 평가할 역량을 키우거나 생명보험사의 경우 고령자보험, 자산관리서비스업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