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녀보감' [사진=아폴로픽쳐스,드라마하우스,미디어앤아트]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마녀보감’ 윤시윤 김새론의 애틋한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서리의 폭주와 함께 강렬한 2막을 알리며 쫄깃한 재미를 선사한 JTBC 금토드라마 ‘마녀보감’ (魔女寶鑑, 연출 조현탁 심나연, 극본 양혁문 노선재, 제작 아폴로픽쳐스·드라마하우스·미디어앤아트)11회에서 허준(윤시윤 분)은 붉은 도포 솔개(문가영 분)에게 잡혀간 서리(김새론 분)를 찾기 위해 풍연(곽시양 분)과 함께 성수청으로 달려간다.
성수청에서 빠져나온 후 대비 심씨(장희진 분)를 만나 출생의 비밀과 저주의 전모를 듣게 된 서리는 혼란에 빠진다. 공주, 저주 받은 흉측한 괴물, 연희와 서리 사이에서 정체성의 혼란을 겪은 서리에게 허준은 “흑림에서 만났던 너도, 청빙사에서 다시 만난 너도, 그리고 지금 내 앞에 있는 너도 나한테는 다 똑같은 연희다. 저주 받았건, 머리가 희건, 검건, 공주건, 넌 그냥 나한테는 연희다”라며 서리의 손을 잡아주었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여주는 허준의 위로 앞에서 서리도 마음의 안정을 찾았다.
서로의 마음을 향해 더욱 깊어진 두 사람이지만 위기도 함께 찾아왔다. 붉은 도포이자 풍연의 호위무사인 솔개 때문에 청빙사 위치를 알아낸 홍주가 수발무녀들과 함께 청빙사를 급습했다. 홍주는 인간결계 허준의 가슴에 칼을 꽂았고, 옥추경 빛이 사라짐과 동시에 허준이 쓰러진다. 허준의 푸른 문양은 붉은 빛으로 변하며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허준, 서리는 물론 풍연, 선조까지 저주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갈등이 고조됐다. 다시 비극적 저주가 시작되면서 과연 이번에는 어떻게 풀어낼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예고편에서 홍주로 인해 결계가 깨진 윤시윤이 저주로 죽어가는 허준의 모습을 공개하면서 관심을 고조시킨 ‘마녀보감’12회는 오늘(18일) 저녁 8시30분 JTBC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