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빅스의 혁(한상혁)이 영화 ‘잡아야 산다’로 상하이 국제 영화제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2016년 영화 ‘잡아야 산다’를 통해 스크린 데뷔를 알렸던 보이그룹 빅스의 멤버 혁이 제 19회 상하이 영화제(19th Shanghai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혁이 수상한 신인상은 상하이 국제 영화제의 경쟁 섹션인 성룡 액션 주간(Jackie Chan Action Movie Week)의 최우수 액션 신인상(Best Action newcomer)이다. 같은 섹션에서 최우수 액션 남자 배우상은 ‘미드나잇 인 파리’, ‘박물관이 살아 있다’등의 작품으로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얻고 있는 헐리웃 스타 오웬 윌슨이 수상했으며, 최우수 액션 여자 배우상은 ‘미션임파서블:로그네이션’으로 헐리웃에도 진출한 중국 최정상 여배우 장징추가 수상했다. 또한, 최우수 액션 영화는 국내서도 큰 인기를 얻은 영화 ‘엽문3’가 수상했다. 혁은 성룡 액션 주간섹션에서 쟁쟁한 글로벌 스타들과 대작 사이 한국 배우로는 유일하게 수상의 영광을 얻어 현지 영화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영화 ‘잡아야 산다’는 겁 없는 ‘꽃고딩 4인방’과 이들에게 퍽치기를 당해 망신살 뻗친 ‘두 형님’들과의 예측불허 추격전을 그린 코믹액션물로 혁은 극중 반항기 충만한 고등학생 4인방의 리더 원태 역을 맡았다. 첫 스크린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영화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며 개성 넘치면서도 안정된 연기력으로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한편, 혁이 속한 그룹 빅스는 지난 4월 발매한 [Zelos] 앨범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후 활발한 해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는 19일에는 전석 매진으로 화제를 모은 ‘빅스 공식 팬클럽 ‘STARLIGHT’ 3기 별셋 팬미팅’을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