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LNG선 2척 중 한 척에 하나은행이 RG 발급을 재개할 방침이다. 나머지 한 척은 수출입은행이 RG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RG는 발주처로부터 조선사가 먼저 10~30%가량 선수금을 받는데, 조선사가 선박을 제 때 건조하지 못하거나 파산할 경우 그 선수금을 은행이 대신 환급해주는 시스템이다 .
지난달 27일 현대중공업이 SK E&S와 올해 들어 첫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 선박의 가격은 약 2억달러 수준이다.
이번 RG 재개를 통해 조선업의 자구계획 이행과 동시에 회복의 활로가 뚫릴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