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北과 군사협력 중단 재확인

2016-06-1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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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간다, 첫 군사교류회의 개최…양국 국방협력 현안 점검

아주경제 박준형 기자 = 우간다가 서울에서 열린 양국 간 첫 군사교류에서 북한과의 군사협력 중단 의지를 재확인했다.

국방부는 16일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제1차 한-우간다 정보교류회의를 개최하고 양국 간 군사정보 교류 및 국방협력에 대한 현안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한-우간다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된 ‘한·우간다 국방협력 MOU’에 따라 시행되는 첫 군사교류로, 우리 측에서는 김황록 국방정보부장이, 우간다 측에서 찰스 바카후무라 군사정보부장(준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이날 우간다 측은 양국 정상회담 당시 요웨리 무세베니 대통령이 언급한 북한과의 군사협력 중단의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앞서 무세베니 대통령은 지난달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과의 안보, 군사, 경찰 분야에서 협력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우간다 정부는 실제로 최근 우간다에 50∼60여명 규모로 체류하며 고문 역할을 해 온 북한군 및 인민보안부(경찰)에 대해 철수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간다 군 대표단은 이번 방한을 계기에 황인무 국방부 차관과 이순진 합참의장 등 군 고위 인사를 예방하고 군부대 및 방위산업체를 견학했다.

이어 9월 열리는 서울안보대화에 우간다 국방부 차관급 인사가 초청됐으며, 연내 우간다 측에서 국방총장(합참의장급), 방사청장, 법무실장 등이 잇따라 방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국방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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