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4개 권역에서 대규모 공무원 선발시험 실시

2016-06-1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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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등 20개 직렬 1098명 선발에 1만6729명 응시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오는 18일 포항·경주·안동·구미시의 4개 권역(26개 시험장 569개 시험실)에서 행정 9급 등 20개 직렬 1098명을 선발하는 제2회 공개경쟁임용시험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경북도가 올해 안동으로 도청을 이전한 후 지난 3월 사회복지직 선발시험을 시작으로 4번째 실시되는 이번 시험은 지역에서 치러지는 최대 규모의 시험이다.

이번 시험은 총 1098명 모집에 1만6729명(2015년 1만3377명)이 응시해 예년보다 높은 15:1의 평균경쟁률을 나타냈으며, 이중 시설관리직 9급은 5명 모집에 355명이 지원해 71: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외 방호직 9급(55:1), 운전직 9급(43:1), 간호직 8급(29:1), 사서직 9급(29:1), 속기직 9급(26:1), 세무직 9급(24:1), 보건진료직 8급(20:1), 행정직 9급(20:1), 전산직 9급(19:1), 보건직 9급(19:1) 순으로 높았다.

또한 장애인 구분모집은 47명 선발에 201명(4.3:1), 저소득층 구분모집은 30명 선발에 134명(4.5:1)이 각각 응시해 예년보다 높은 응시율을 보였으다.

2014년에 이어 올해 세 번 째로 선발하는 시간선택제공무원 구분모집에는 34명 모집에 456명이 응시해 7.4:1의 응시율을 나타냈다.

이번 시험은 오는 7월 26일 필기시험 합격자가 발표되며, 8~9월 면접시험을 거쳐 10월에 최종합격자를 결정하게 된다.

도가 이번에 대규모 선발시험을 실시하는 것은 육아휴직, 퇴직 등 결원에 따른 신규충원 수요로 인한 현실적 요인도 있지만, 시대적 환경변화에 대응한 우수 인재의 공직유입과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북도의 강한 정책적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올해부터는 타인을 위해 희생한 의사상자 등(의사자 유족, 의상자 본인‧가족)은 필기시험에 있어 3% 또는 5%의 가산점을 받을 수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본인이 사전에 보건복지부 사회서비스지원 또는 주민등록지 관할 시‧군‧구청 사회복지담당부서에서 대상자 여부 및 가점을 확인해야 한다.

아울러 가산혜택을 받고자 하는 모든 응시자는 필기시험 전일까지 인터넷원서접수시스템에서 자격증 종류 및 번호, 취업지원대상자․의사상자 여부 및 보훈번호 등을 반드시 입력해야만 가산특전을 받을 수 있다. 참고로 시험 OMR 답안지에는 가산비율 표기란이 없다.

또한 시험 당일 응시생들은 오전 9시 20분까지 도착해 반드시 지정된 해당 시험장에서 응시해야 하며, 타 시험장에서는 응시할 수 없다. 힘들게 준비한 시험에서 불이익이 없도록 시험 유의사항 등을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

시험에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경상북도 홈페이지(http://www.gb.go.kr) 시험정보란에 게재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시험 응시생을 비롯해 2만 여명의 많은 인원이 지역에 몰릴 것이 예상됨에 따라 고속도로 상황실, 도내 학교 등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응시생 등의 민원편의를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다.

김현기 도 행정부지사는 “금년에는 예상 결원에 따른 충원수요와 함께 지역 청년일자리창출을 위해 채용규모를 최대한 확대했다”며 “창의적이고 우수한 지역 인재들이 공직에 들어와 신도청 시대를 희망차고 경쟁력 있게 견인해 줄 것을 기대한다”라고 강한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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