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2012년 아마존은 7억 7500억 달러에 물류창고에서 일할 수 있는 로봇들을 생산하는 업
체인 키바를 사들였다. 키바의 로봇들은 창고에서 물건을 집고 포장하는 역할을 한다.
도이치 뱅크가 15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년전 아마존의 키바 인수는 성공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의 온라인 매체인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이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은 물류창고에 키바 로봇을 배치한 뒤 운용 비용이 20% 정도 줄었으며, 각 물류센터가 약 2200만달러에 달하는 비용을 절감했다고 분석했다.
키바로봇을 들여오면서 물류과정의 효율성을 높아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아마존 물류센터에 키바로봇이 도입되면서 기존 60~75분이었던 물류 순환속도가 약 15분으로 대폭 줄었고, 공간 활용도는 50%이상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키바가 아마존에서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로까지 시장을 넓혀갈 것으로 보인다고 도이치뱅크 보고서는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