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주현 국민의당 전 사무부총장.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유선준 기자 = 왕주현 국민의당 전 사무부총장이 16일 오전 검찰에 출석해 김수민 국민의당 국회의원의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
서울 서부지검은 이날 왕 부총장을 소환해 사건 경위와 연관성 등을 추궁했다.
왕 전 부총장은 지난 4·13 총선 당시 국민의당 홍보위원장이던 김수민 의원이 선거 홍보업체와 계약 이후 자신이 속해 있던 브랜드호텔을 통해 리베이트 받은 사실을 알고도 묵인하거나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8일 이러한 정황을 포착하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김수민 의원을 비롯해 같은 당의 왕 전 부총장과 당 예산을 관리했던 박선숙 의원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자제조사를 통해 총선 홍보비가 당으로 유입된 정황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