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유천, 성폭행 혐의로 다른 여성에게 또 피소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한 박유천이 또 다른 피해 여성으로부터 같은 이유로 피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오후 YTN은 박유천에게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는 또 다른 여성 피해자와의 인터뷰를 단독으로 공개했다. 앞서 고소가 취하된지 이틀 만에 유사한 내용의 고소장이 또 접수 된 것.
피해 여성은 “잘 안 들린다고 화장실로 가서 이야기를 하자고 했고, 어디까지 받아줘야 할까 생각하고 있는데 (박유천이) 성폭행을 하기 시작했다”며 여러 차례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막을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닌 것 같다고 나가자 했더니 손잡이를 잡으며 못 나가게 하더라”고 덧붙였다.
이 피해 여성은 당시 박유천이 톱스타에다 자칫 생계수단을 잃게 될까봐 혼자서 속앓이를 하다가, 비슷한 사건이 발생한 것을 보고 용기를 내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와 관련해 박유천 소속사는 YTN에 문자를 보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털어놓으며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보도자료를 통해서만 공식 대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유천은 한 유흥업소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를 당했다. 그러나 나흘만에 이 피해여성은 강제성이 없었다며 돌연 고소를 취하했지만, 경찰 측은 성매매 정황이나 무고와 같은 혐의가 확인되면 처벌 할 수 있는 만큼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