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지연구소 정진영 선임연구원, ‘북극 국제 연구 네트워크(ART)’ 집행위원에 선출

2016-06-1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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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 북극 연구의 위상 강화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극지연구소(소장 김예동)는 지난 7일 극지해양환경연구부 정진영 선임연구원이 북극 국제 연구 네트워크인 ART(Arctic in Rapid Transition)의 집행위원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극지연구소 극지해양환경연구부 정진영 선임연구원[1]



ART는 2008년 10월에 조직되었으며, 국제북극과학위원회(International Arctic Science Committee: IASC)의 후원으로 최근 북극의 급격한 해빙감소와 환경변화에 따른 북극해의 생태계, 생지화학적 순환, 해빙의 변화와 그에 따른 해양순환변동을 이해하기 위해 세계 젊은 과학자들이 주축이 되어 조직된 국제적이고 다학제적인 환북극 네트워크이다.


ART 집행위원회 구성원은 기존 프랑스, 폴란드, 영국, 독일, 핀란드, 노르웨이, 일본의 과학자들로 구성되어 있었으나 올 해 6월부터 정진영 연구원이 선출되면서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북극 연구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선출을 통해 극지연구소는 북극권 국가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북극연구에서 ART를 통한 다국적, 다학제적인 현장조사 및 국제 연구 네트워크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으며, 태평양 북극지역 뿐만 아니라 대서양 북극지역의 연구 데이터를 공유하여 북극해 환경변화를 거시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

정진영 연구원은 “올해는 북극해 역사상 해빙면적이 최소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향후 북극해 환경변화에 대한 진단 및 예측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국제 공동 연구가 필요하다”며 “4년의 임기동안 ART 집행위원회 구성원들과 함께 북극해 현장 관측자료를 활용하여 북극 시스템 전체를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정 연구원은 2013년부터 쇄빙연구선 아라온호를 활용하여 해양수산부 연구과제인 양극해 환경변화연구에 참여하였으며, 2016년부터는 북극해 환경변화 통합관측 및 활용연구 (Korea-Arctic Ocean Observing System: K-AOOS)에 본격적으로 참여하여 급격한 북극해 환경변화에 따른 탄소와 질소 순환 등과 관련한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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