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구 BGF 사장 "아이들에게 희망을 나눠주는 '좋은 친구' 같은 기업 될 것"

2016-06-1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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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과 회사가 함께 모은 ‘BGF 사랑의 소리 기금’으로 스무 번째 인공와우 수술 지원

[사진=BGF 제공]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박재구 BGF 사장이 어린이들에게 희망의 소리를 전달하고 있다.

BGF리테일은 지난 14일 ‘BGF 사랑의 소리 기금’으로 스무 번째 청각 장애 어린이의 인공 달팽이관(이하 인공와우) 수술을 지원했다고 16일 밝혔다.

인공와우 수술을 받게 된 김군(9)은 7살 무렵 난청임을 처음 발견했다. 8살부터는 양쪽 귀 모두 보청기를 착용해야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그러던 중 돌발성 난청으로 병세가 더욱 악화되면서 보청기를 착용해도 전혀 듣지 못하게 됐다.

김군의 어머니는 “아이가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하고 학교 가기 싫다고 말하던 날을 잊을 수가 없다”며, “청력을 완전히 잃었을 때도 선생님 입 모양을 보고 받아쓰기를 만점 받아올 만큼 똑똑한 아이가 본인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다시 소리를 찾아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BGF리테일이 김군의 청각을 찾아주기 위해 나섰다. BGF 리테일은 지난 2010년부터 사단법인 ‘사랑의 달팽이’와 인연을 맺고 사랑과 희망의 소리를 전하고 있다. 매년 1600명의 신생아가 난청을 가지고 태어나지만 형편이 어려워 수술 적기를 놓치는 아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BGF 사랑의 소리 기금’은 BGF리테일 임직원 1800여명이 매월 급여 중 일부를 기부한 금액과 그에 상응하는 금액을 회사가 추가 지원해 마련된다. BGF리테일은 이 캠페인을 통해 지난 6년간 모은 2억여원의 기금을 청각장애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BGF리테일 박재구 사장은 “’BGF 사랑의 소리’와 함께 본인의 꿈을 찾아 커가는 아이들의 소식을 접할 때마다 큰 감동을 받고 있다”며, “BGF는 어린이들과 함께 꿈과 희망을 나누는 ’좋은 친구’같은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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